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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끝까지 읽으면 얻을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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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대체할 수 없는 디자이너의 핵심 역량에 대해 알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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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디자이너의 커리어 로드맵을 그려볼 수 있어요.
1화부터 4화까지, 우리는 AI 학습의 필요성부터 실무 활용 사례,
그리고 원하는 결과물을 얻는 핵심인 프롬프트 엔지니어링까지 다뤄봤어요.
이번 화에서는 'AI 시대에 디자이너가 어떤 전략으로 살아남고 성장할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 답해보고자 해요.
AI가 더 발전하면 디자이너란 직업은 안전할까?
AI로 인해 일자리가 감소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뉴스,
매일 쏟아지는 AI의 놀라운 결과물들은 디자이너들에게 막연한 불안감을 주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디자이너란 직업 자체가 안전할까?’라는 질문 자체가 무의미해지고 있어요.
기술은 너무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하기란 점점 더 어려워지기 때문이에요.
그렇다면 디자이너인 우리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걱정만 하기보다,
지금 당장 수 많은 업무 중 ‘무엇이 AI의 영역으로 넘어가고,
나는 어떤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할 시기입니다.
AI는 디자이너에게 독일까, 아닐까?
AI를 써보면서 느끼는 점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숙련자 단계에서는 AI 활용이 생산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지만,
아직 배우는 단계에 있는 주니어 디자이너에게는 자칫 ‘독’이 될 수 있어요.
짧은 시간 안에 그럴듯한 결과물이 나오다보니
스스로 사고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위탁하는 버릇이 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교의 Peter Dalsgaard 교수는 연구 결과를 보면
생성형 AI의 고품질 결과물 생산 능력이
디자이너들의 초점을 완성된 결과물의 단순 조정으로 이동시킨다고 해요.
쉽게 말해서, AI가 만들어준 결과물을 보고
디자이너가 ‘왜 이런 디자인이 필요한가?’ ‘사용자의 진짜 문제는 무엇인가?’를 고민하기보다는,
그냥 색상 바꾸고 폰트 수정하는 것에만 집중하게 된다는 거예요.
하지만 AI의 빠른 프로토타이핑 능력을 활용하면
디자이너는 빠른 피드백 루프를 통해 더 많은 시도와 실험을 할 수 있고,
AI의 한계를 인식하는 디자이너는 이를 의식적으로 활용해
오히려 더 창의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해요.
핵심은 ‘AI가 만들어주는 화려한 결과물에 매료되어 디자인의 본질을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즉, AI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디자이너인 우리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달려있는 거죠.
AI가 대체할 수 없는 디자이너의 핵심 역량
AI 시대에 디자이너가 집중해야 핵심 역량은 무엇일까요?
공감 능력 (사용자의 감정·욕구·맥락을 읽어내는 능력)
AI는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지만,
사람의 감정이나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거나 ‘공감’하진 못해요.
디자이너가 해야 할 일은 숫자 뒤에 숨어 있는 사용자 마음을 읽어내는 것이에요.
문제 정의 능력
AI는 데이터 안에서 패턴을 잘 찾지만, 문제를 결정할 수 없어요.
디자이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짜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명확히 정의해야 해요.
의사결정 능력
AI는 수 많은 옵션을 제시할 수 있지만, 어떤 게 최선의 판단인지는 알려주지 않아요.
브랜드, 사용자, 비즈니스 맥락에 가장 적합한 것을 선택하는 것은 디자이너에게 달려있어요.
협업과 커뮤니케이션
AI는 도구일 뿐, 팀을 이끌거나 이해관계자를 설득하지 못해요.
디자이너는 개발자, PM, 마케터, 경영진 등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프로젝트를 이끌어나가죠.
보고서를 작성할 때 AI의 도움은 받을 수 있지만,
회의실에서 사람들을 설득하고 합의를 이끌어내는 건 여전히 디자이너의 몫이에요.
윤리적 판단과 책임감
AI가 생성한 결과물에 대한 윤리적, 법적 책임은 여전히 디자이너에게 있어요.
AI 이미지의 저작권 문제, 편향된 데이터로 인한 디자인 결과물의 차별성 문제 등을 인지하고,
윤리적 가이드라인을 설정하여 작업해야 해요.
디자이너가 고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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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 이미지의 저작권 문제 (학습 데이터 출처, 상업적 이용 가능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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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향된 데이터로 인한 차별적 디자인 (특정 인종, 성별, 연령대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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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패턴 (사용자를 속이는 UI/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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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수집 및 활용 방식의 투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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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 (장애인, 고령자 등 모든 사용자 고려)
AI 시대, 디자이너의 커리어 전략
AI 시대의 디자이너는 'AI를 잘 쓰는 사람'을 넘어,
'AI가 할 수 없는 것을 정의하고, AI를 활용하여 더 빠르게 생각하고 더 넓게 탐색하는 사람’이 되어야 해요.
1단계 : AI로 업무 효율 2배 올리기
목표 : AI를 능숙하게 다뤄 반복 업무에서 해방되고 업무 효율 극대화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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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툴 숙련도를 높여 적재적소에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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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 작업 자동화, AI 기반 워크플로우를 만들어 작업 시간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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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활용한 프로젝트를 포트폴리오에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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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 예시 :
ChatGPT와 Figma AI를 프로젝트 전반에 활용했습니다.
특히 OOO 프로젝트에서 ChatGPT로 사용자 인터뷰 인사이트를
빠르게 패턴화해서 문제 정의 시간을 단축했고,
Figma AI로 프로토타입을 빠르게 만들어 사용자 테스트를 3회나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OOO을 45% 올렸습니다.
2단계 : AI를 전략적 파트너로 활용하기
목표 : AI가 만들어준 결과물을 수정하는 사람이 아닌, 문제 정의 능력과 전략적 사고를 갖춘 디자이너로 성장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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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해결 과정에 필요한 시간을 더 확보하고, ‘진짜 문제’를 정의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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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가치, 비즈니스 목표에 가장 부합하는 디자인을 결정하고, 그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능력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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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놓치기 쉬운 윤리적 판단, 접근성, 포용성을 고려한다.
3단계 : 디자인 방법론 개발 & 리더십 역량 기르기
목표 : AI를 활용하여 새로운 디자인 방법론과 조직에서의 영향력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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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신기술을 조직에 적극적으로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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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생산성 향상을 위해 AI 활용 프로세스를 전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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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 사례로 업계 리더로 포지셔닝하고 내부 외부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한다.
AI 시대라고 해서 디자이너가 사라지는 게 아닙니다.
다만 ‘어떤’ 디자이너가 살아남느냐가 달라질 뿐이에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공감, 판단, 창의, 소통에 집중하는 디자이너.
끊임없이 배우고, 실험하고, 기술을 도구로 활용하되, 디자인의 본질 놓치지 않는 디자이너.
그런 디자이너라면, AI 시대는 위협이 아니라 기회가 될 거예요.
여러분은 AI 시대에 어떤 디자이너로 성장하고 싶으신가요?
지금 당장 키우고 싶은 역량은 무엇인가요? 댓글로 여러분의 생각을 공유해주세요!